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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빅데이터로 ‘어른’ 키워드 도서 인기 흐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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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직무신문 김령희 기자 | 최근 '어른' 키워드를 테마로 한 도서가 서점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연륜으로 내면의 성숙함을 쌓은 '진짜 어른'을 의미하는 '으른'이라는 밈의 등장과 맞물려 어른으로서 필요한 덕목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어른', '인생선배' 키워드를 포함한 도서의 최근 5년 출간 종수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올해 10월까지 출간된 '어른', '인생선배' 키워드 포함 도서는 총 50종으로, 2017년 25종과 비교해 2배 늘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 판매량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해 증가세였으며, 올해 1월부터 11월 2주차까지의 판매량도 지난해 보다 4.9% 상승했다. 관련 도서 구매자 연령은 40대(36.1%) 비율이 가장 높았고 30대(29.1%), 50대(17.1%), 20대(13.2%) 순으로 집계됐다. 구매자 성별 비율은 여성(73.0%)이 남성(27.0%) 보다 높았다.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해… 화법,어휘력 등 방법론 다룬 인문서 각광

어른의 세계에 새로이 입문한 사회초년생부터 사회 생활을 오래 지속한 중장년층까지 각자의 이유로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해 책을 펼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어른으로서 갖춰야 할 능력, 특히 화법과 어휘력에 대해 방법론적 개선책을 제시하는 인문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성숙하고 지적인 대화를 위해 실용적이면서도 철학적인 가이드라인과 품위있는 문답법을 제시하는 '어른의 문답법'은 9월 출간된 직후부터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상위 10위권에 지속적으로 머무르며 인기다. 낱말에 대해 잘 아는 것의 중요성과 익숙한 어휘를 정확하게 사용하는 법을 전하는 '어른의 어휘력'도 스테디셀러다. 인기 도서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작가의 또 다른 책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는 진짜 어른다움을 완성하는 말하기 방법을 이야기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툰 어른들을 위한 공감과 위로… 심리학 연계 자기계발서 인기

사회적으로는 어른의 나이가 됐지만 아직 내면적으로는 어른이 되기에 미숙하다고 느끼는 불안감을 위로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처세술을 전하는 심리학 연계 자기계발서도 독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류쉬안 하버드대 심리학 박사가 집필한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은 성숙한 어른의 자질은 마음을 가다듬는 능력에서 온다는 메시지와 함께 내 안의 감정을 다스리는 33가지 심리 습관을 제시한다. '여전히 서툰 어른입니다'는 막상 어른의 세상에 나와보니 뜻대로 되지 않아 불안감을 느끼는 '어른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어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삶의 태도를 말한다.

◇'진짜 으른'으로 인정받는 멘토들의 에세이 봇물

차갑고 복잡한 현실 속에서 아직은 서툰 모습으로 어른의 사회적 역할과 행동을 해내야 하는 이들이 어른 살이의 지혜를 얻고자 책을 찾는 흐름도 포착된다. 진짜 으른으로 인정 받는 멘토들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명사 에세이는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할머니' 멘토로 대표되는 밀라논나와 양희은의 에세이는 세월의 흐름에 비례한 경험에서 얻은 내공으로 인생에 대한 따뜻한 조언을 건네며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가 꿈꾸는 어른 밀라논나의 생활 철학과 지혜를 담은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는 8월 출간 이후 꾸준히 베스트셀러 상위에 머물고 있다. 따스하고 정감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며 나다움의 가치를 전하는 양희은의 '그러라 그래'도 4월 출간 이후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세계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서기까지의 도전 과정을 담은 '언니' 멘토들의 스토리도 서점가에서 열풍이다. 김연경의 '아직 끝이 아니다'는 세계적인 여자 배구 선수로 성장하기까지의 난관과 도전의 가치를 담으며 독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세리, 인생은 리치하게'는 세계적인 골프 레전드라는 타이틀을 벗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리치 언니' 박세리의 일화를 전하며 내면의 너그러움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기고문] 메타버스와 미래 해양교육
메타버스와 미래 해양교육ㅣ한국해양수산연수원 김원욱 교수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홀로 살 수 없으며 사회를 형성하여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관계를 유지하고 함께 어울림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동물이라는 의미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하였다. 즉, 개인은 개인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2019년 말경에 발생한 COVID-19로 일부 나라에서는 통행금지를 우리나라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집합 금지 그리고 재택근무 등의 조치로 사람과의 만남이 어려워져 집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많은 활동들을 비대면으로 수행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즉,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야기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개념이 희석되고 있다. 개념이란 시대에 맞게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몇 천 년간 이어온 이러한 개념이 현재에도 원칙으로 통해야 하는지 반문할 필요가 있다. 아니 현재는 우리 사회 전반에서 그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더 나아가 변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번 COVID-19는 현재 진행 중인 백신 접종으로 올해 말경에 집단면역이 완성되면